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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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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개미투자자의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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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는 다양한 참여자가 존재한다.

  • 기관 (연기금)
  • 외국인 (전문가, 대형투자회사)
  • 펀드매니저
  • 슈퍼개미
  • 소액 개미투자자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개미투자자자는 절대 전문가들을 이길 수 없다고. 전문가들을 개미투자자들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빠르고 깊이있게 얻을 수 있으며, 휘하에 전문 산업, 종목 리서치 부서를 두고 있는 경우도 있고, 공매도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가격을 왜곡하면서 개미들의 돈을 뺏어간다고 말한다.

과연 소액개미투자자는 우위를 가질 수 없을까? 이게 사실이라면 왜 소액개미투자자가 시장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가? 슈퍼개미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단순히 운이었을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처럼 얼핏 보기에는 말도 안되는 전투를 주식 시장에서 펼치는 것 같지만, 올바른 전략이 있다면 소액 개미투자자도 우위에 서서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청산 우위

청산이라 함은 보통 가지고 있는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소액 개미투자자는 주식 현물시장에서 공매도를 하기가 여간 번거로운것이 아니라 주로 매수 포지션 (Buy & Hold) 을 취한다. 그리고 적당한 선에서 매도를 하게 된다. 보통 소액 개미투자자들이 아니면 꽤 큰 금액을 한 종목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은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하고, 시장 가격을 단기적으로 왜곡 시킨다. 따라서 적절한 가격에 사고, 적절한 가격에 팔기 위해서 이들은 필히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서 분할 매도로 청산을 하게 되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고, 빠르게 반응해야 할 때에도 느리게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소액 개미투자자는 아주 멋진 방법이 있다. 전량 시장가 매도. 클릭 한번으로 털고 나올 수 있다. 종목의 거래량과 시가총액에 약간의 영향을 받겠지만, 이것 때문에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본인은 이미 소액 개미투자자를 벗어난 중간규모 이상의 개미라고 보면 되니 축하한다. 이쯤 되면 본인의 우위를 찾았을 것이고 이 글을 더 읽을 필요가 없다.

중소형주 투자 가능

개미들은 본인의 돈을 가지고 투자하기 때문에, 내가 어느 종목을 고르던 간에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따라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라 할 지라도, 가능성이 보인다면 투자하고 기다릴 수 있다.

남의 돈을 그리고 그것도 큰 규모로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은 남의 돈을 굴리는데다가, 실적의 압박도 받기 때문에 이것이 쉽지 않다. 그들이 계좌가 녹아내릴 때 모두들 성공할 거라고 얘기하는 유명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었다면, 단지 시장이 좋지 않았다고 변명할 수 있는 반면에… 그들이 대중에게 알려지지도 않은 이상한 회사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고객들이나 직장 상사의 눈에 띈다면 그들의 올바르지 못한 선택 때문에 손실을 본 것 처럼 평가받는다. 또한 펀드매니저들은 자신은 운용보수도 받고 이득이 나면 인센티브도 챙기지만 손실이 나더라도 시장이 안좋아서 그런 경우라면 크게 손해보는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고 투자하는 소액개미투자자에 비해 자금 운용의 마인드가 달라진다.

중소형주 중에 훌륭한 회사를 고른다면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적은 유동성 때문에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움직인다.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전문가 들이 큰 돈을 들고 이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게 되면 이미 이 주식을 들고 있던 개미투자자들에게는 완전 땡큐다. 장기적으로 가격이 2배, 10배, 50배 씩 오르게 된다.

그러나 이미 널리 알려진 대형주를 고른다면, 앞으로 10배, 100배 성장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개미투자자들은 대형주가 주는 평범한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운용자산이 100억이 넘어가는 투자자들은 2배 늘린다고 하면 충분히 만족하겠지만, 개미투자자는 1천만원으로 시작한 자산을 2배 늘리려고 투자하는게 아니다. 자산을 10배, 100배 늘리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대형주에 투자하는 것 보다 그 우위성이 더 높다.

또한 기관에서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중소형주에 크게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중소형주는 기관이나 개미들조차도 즉 시장에서 많이 외면하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의 존재 이유는 사람들이 주식거래를 활발히 진행하도록해서 그 수수료나 서비스 제공료를 받는 것인데… 중소형주는 이미 외면받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리서치하고 발표한다 한 들, 고객의 반응은 시큰둥 할 것이라 애초에 이런 중소형기업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액개미투자자도 열심히 스터디한다면 이 종목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정보를 가지고 투자에 임할 수 있다.

투자를 안하는 기간을 가지는 것도, 초장기 투자도 가능

소액 개미투자자는 자신의 돈을 가지고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 기간에 대한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따라서 현재 수익률이 저조한 훌륭한 기업을 찾았다면 계속해서 투자 금액을 늘려갈 수 있는 기회이고, 수익률이 좋은 상태라면 성장이 멈추는 시점까지 몇년이고 계속 따라갈 수 있다. 개미투자자가 종목을 교체하는 때는 이 종목보다 더 좋은 종목을 찾았을 때이다. 시장이 너무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잠시 빠져나와서 나에게 유리한 환경에 올 때 까지 마음대로 기다리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남의 돈을 그리고 그것도 큰 규모로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은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 시장이 좋으면 너도 나도 주식시장에 참여하려고 하기에 돈이 펀드로 몰린다. 그렇다면 그 돈으로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반대로 주식시장이 시큰둥하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금을 회수하기를 원한다. 펀드매니저들은 저평가된 상태의 주식일 지라도 싼 가격에 매도해야 한다. 그리고 항상 시장에 참여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수익률의 괜찮은 펀드들에 참여한 사람들은 수익률이 본전을 찾거나, 10%, 50% 되는 순간 그 이익을 탐내 자금을 회수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장하는 기업들은 성장을 멈출 때 까지 100%, 1000%, 5000% 수익률을 내기도 한다. 이런 수익 구간동안 오랫동안 기다릴 수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개미들은 이런 상황들에서 펀드매니저들이 하는 그 반대로 진행하면 된다.

직업과 관련된 업종. 현장에서 느끼는 흐름

소액 개미투자자들은 주로 월급을 받는 등 현금흐름이 존재하고, 이것을 통해 생활비를 쓰면 되니까 투자가 잘 안되더라도 여유롭다. 그런데 그것이 다가 아니다. 본인이 돈을 벌고 있는 그 산업과 연관된 분야에서는 전문가보다 더 현장과 가까이 닿아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우위성을 찾는 것 또한 가능하다. 현재 산업이 호경기, 불경기가 있는 주기가 있는 산업이라면 그 주기의 변화를 더 빨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절실함

개미투자자들은 한푼 두푼 모아서 마련한 종잣돈을 절대 잃으면 안된다. 이 금액이 1천만원에 불과할 지라도, 100억원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 입장에서는 0.1%에 해당하는 금액일 테지만, 소액 개미투자자에게는 10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리고 펀드매니저들이 다루는 돈은 고객의 돈이라 잃더라도 그들이 느끼는 기분은 개미투자자가 손실을 입었을 때 느끼는 기분과 사뭇 다르다.

이런 인식에서 리스크 관리를 한다면 개미투자자들이 우위에 있을 수 밖에 없다. 사실 개미투자자가 리스크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하는 것이 맞으나, 현실은 개미투자자는 리스크 관리를 거의 안하고 있다. 손실이 나면 본전을 찾을 때 까지 타의에 의한 강제 존버를 가짐으로써 소중한 1천만원 종잣돈 중 200만원을 묶어두고 있는 경우도 있고, 이익이 나는 경우에는 곧 다시 가격이 떨어질까 봐 5% 만 수익이 나도 그것을 바로 잘라버린다.

하지만 올바른 리스크 관리 방법을 배운다면, 개미들에게 1천만원에 10%에 해당하는 1백만원은,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1%에도 미치지 않는 손실이라서, 손쉽게 야금야금 먹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손실은 투자과정의 일부이지만, 손실이 커지도록, 그리고 내 투자활동을 방해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 손실관리의 중요성과 방법을 고수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시장의 마법사들 이라는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위를 얻기 위한 소액 개미투자자로서의 자세

왜 주식투자를 통해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위에 적힌 소액개미투자자의 우위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중소형주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투자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전제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조사, 재무재표 분석, 회사 경영 분석, 시장의 기술적 분석, 본인의 리스크 관리 등의 기초적인 개념은 습득해야 한다. 그리고 책만 보고 공부할 것이 아닌, 문자로 표현되지 않는 것들을 경험을 통해서 습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한다.

이 전체 과정을 시장사이클에 맞추어서 다 경험하려면 약 2~3년의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고, 주식시장에서 번 돈을 한번에 다 뺏기기도 만드는 시장붕괴 위기를 겪어보려면 그리고 운좋아서 살아남는게 아닌 실력으로 살아남았음을 증명하려면 10년에 한번꼴로 위기가 오므로 최소 20년, 혹은 30년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은 사람이야 말로 뭔가 배웠고 잘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 고수 치고 깡통을 2~3번 안차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 바로 이 말이다.

정말 투자로 돈 버는 것이 정말 나에게 맞는 방법일까?

앞으로 2~3년 동안 공부하면서 실습까지하면서 시간을 투자할 마음이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 그런 생활을 20~30년 동안 진행할 마음이 있는가? 이런 공부가 재미없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장기간동안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일주일에 10시간씩, 하루에 한두시간씩 투자에 쏟을 열정을 다른 곳에 쏟으면 더 나은 나의 미래를 만들 수 있지는 않을까? 그런 사람들은 차라리 주식시장에서 눈을 돌리고, 본인이 좋아하고 잘 할수 있는 것을 찾아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보면 어떨까? 그 이후에 번 돈은 신뢰할 수 있고 실력있는 전문 투자자에게 맡기는 것으로 하자.

명심하라. 주식시장에 계속 참여하는 한 그동안 벌어들인 돈은 잠시 빌린 것 뿐이다. 한 순간의 실수로 파멸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주식투자의 세계다.

Rule #1. Never Lose Money

Rule #2. Don’t forget rule #1

“Over the years, a number of very smart people have learned the hard way that a long string of impressive numbers multiplied by a single zero always equals zero.”

아무리 훌륭한 수익률을 연속적으로 달성한다 하더라도 0을 단 한번이라도 곱하면 그 결과는 0 이다.

워렌 버핏의 투자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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