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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6, 2020

What is 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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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란 무엇인가? 단순히 번역하자면 위험이다.

뭐가 위험한거지? 내가 주식을 샀는데 그게 가격이 떨어지거나 회사가 망하는거? 아니면 한국이 전쟁이 일어나거나 지진이 일어나는 등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물리적으로 붕괴되는 것?

증권투자에 있어서 위험이라는 말은 변동성이라고도 불리기도 하고, 증권의 가격이 움직이는 정도 즉 표준편차를 얘기하기도 한다.

Risk 라는 말 하나에 다양한 의미가 들어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정확히 얘기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을 하는데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

그리고 내 돈이 걸려있는 투자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오해를 바탕으로 액션을 취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위험한 행동이 될 것이다.

터틀의 방식에서는 트레이딩 전략 수립부터 시행까지 어떤 위험들이 있는지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보여주는데, 그동안 헷갈렸던 다양한 위험의 개념을 명확히 구분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틀을 제공해준다.

증권투자 활동에 있어서 위험. Risk Definition

자본감소

어떤 전략을 세워서 수행중이라면, 보통 관리의 편의를 위해서 그 전략만을 운용하는 계좌를 따로 만들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이 책에서는 터틀 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하므로 처음 운용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만약에 1천만원을 운용자본으로 잡았다면 이것으로 트레이딩을 진행한다.

전략 수행 중에 다양한 외부요인에 의해 자본 전체 크기로 보았을 때 이것이 계속 감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까?

만약에 1년동안 (혹은 정해진 기간동안) 손실이 나서 전체 계정의 금액이 10% 줄어들어 900만원이 되었다면, 이 전략을 다시 수행하기 전에 운용금액을 10%의 두배인 20%로 줄인다. (마찬가지로 20%가 줄었다면, 40%를 줄여서 수행한다.)

그렇다면 이 전략에 의한 자본 감소의 위험을 점점 줄여나갈 수 있다. 만약에 자본이 더 늘어난 경우에는 그 만큼은 운용계정을 더 늘려잡아도 된다. 1년 뒤 계정 금액이 1100만원이 되었다면 이것을 다 써서 전략을 돌려도 된다.

저수익

전업트레이딩을 하거나, 월급쟁이라도 투자수입에 의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수익이 저조한 해에는 궁핍한 생활을 해야하는 위험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어떤 전략을 10년 동안 진행했을 때 CAGR(Compounded Average Growth Rate, 연평균성장률) 이 30%라는 말에 혹해서 진행했다가 특정 년도는 0% 수익이 나는 순간에 매우 힘들어질 것이다.

따라서 어떤 전략을 고려할 때 수익이 꾸준하게 CAGR 에 근접하게나는지, 아니면 수익이 거의 안나다가 드문 드문 나게 되는지 등을 잘 고려해서 전략에 임해야 할 것이다.

가격 쇼크

이번 2019년 코로나 사태에 의한 전 세계 경제 패닉현상과 마찬가지로 예상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증권 가격이 폭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혀 예상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이런 것이 온다는 것 정도를 알고 있어야 한다. 최근 일들을 몇개 나열해보면 코로나19, 미중무역전쟁, 유럽발금융위기, 2008-09 금융위기, 2001 911테러, 1997 아시아 경제위기 (IMF 사태), 1987 블랙 먼데이 등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리스크 관리를 잘 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상황이 오면 타격을 피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40년 넘게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이런 상황이 어떻게든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투자 활동을 진행하자.

빚내서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 이런 예고없이 찾아오는 순간에 레버리지를 낀 상태라면 마진콜이 들어오면서 깡통차버리는 수가 있다.

시스템의 기능 상실

시스템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이라면 마치 기계처럼 미리 정해진 전략에 따라 상황이 전개되면 증권을 사고 판다. 그러나 이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시장이 근본적으로 변했다던지, 투자활동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집단적으로 바뀌었다던지 하면 시스템이 가정했던 것들이 무너지기 때문에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위험을 막으려면 시스템(전략)을 아주 굳건하게 만들어야 한다. 혹은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병행으로 돌리면서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누려야 한다. 굳건한 시스템과 분산된 시스템 병렬 수행은 모두 백테스팅 없이는 검증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 위험을 최대한 낮추려면 백테스팅 도구를 만들어서 정말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해 본 이후에 전략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어떻게 이런 리스크를 계량화 (컴퓨터로 다루거나 계산하기 쉽게 숫자로 만든다는 것이다)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얻을 수 있는 보상은 또 어떻게 계량화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이 둘을 이용해서 어떤 전략이 리스크 대비 보상이 큰 지 비교해보면 좋은 시스템 트레이딩 전략을 획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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