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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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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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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2020년까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 된 이후, 세상이 참 어지러워졌다. 어지러운 세상에 트럼프가 당선된 것인지, 아니면 트럼프가 당선되어서 어지러워진 것인지…

하여튼 트럼프 재임 기간 동안에 경제적으로는 무엇을 잘 했는지 알아보자.

일단 생각나는 것들을 나열해보자면 기업들의 세금 감면 정책, 환경 규제 해제를 통한 석유 관련 업종 살리기 + 공장 등 가동 활성화, 그리고 보호무역주의를 통한 무역 적자 감소(?여기 까지 이어졌는지는 모르겠다) 내수 증진(?이것도 여기까지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다).

그럼 못한 것은? 코로나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Lockdown 을 한 것을 하느니만 못하게 된 상태에서 여전히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돈은 돈대로 쓰고, 달러 가치 떨어지는 등. 부의 불평등 심화.


내가 즐겨 읽는 주간지 The Economist에서는 어떻게 평가했는지 알아보자.

50년 역사상 최저 실업률, 연간 임금 상승률 5% (특히 저임금 노동자들), 주식시장 활성화와 같은 성과가 있었고, 이것은 그의 3가지 자랑스러운 정책인 세금 감면, 규제 완화, 적대적 무역 정책 때문이라고 한다.

2016년 선거 당시에는 연 4% 성장 목표, 하지만 임기 시작 후 3%로 하향 조절. 실제로는 연평균 2.5% 성장함.

재정 적자는 4.4%에서 6.6% of GDP 로 증가. 규제완화는 사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었지만 투자를 활성화시키진 못했음.

미국이 지난 몇년간 잘나간 것은 경제가 좋아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만 재정 지출을 통해 경기부양을 하니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덜 떨어져서 잘나가게 보인 것.

만약에 트럼프가 무역전쟁과 관세부과 들을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이런 경기부양책은 애초에 필요 없었을지도…

코로나 이전에 IMF가 예상하길 미중 무역전쟁이 전 세계 생산량의 1%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 물가가 0.5% 올랐는데 이는 평균 가계 수입의 $1,300 가 줄어드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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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막스 메모. Coming into Focus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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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New Memo from Howard Marks: Coming into Focus”를 읽으면서 내가 기록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내 생각들을 적어둔 것이다. 그래서 원본 없이 이 글 자체만 읽는다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참고용으로만 사용하고, 원문을 꼭 같이 읽어보기 바란다. 토의해보고 싶은 내용은 댓글로 달아주기 바란다.

Changes in the Composition of the Stock Market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회사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눠본다면 FAAMG 로 불리우는 Facebook, Apple, Amazon, Microsoft, Google 등의 기술 소프트웨어 관련 회사와 그렇지 않은 나머지 회사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다.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코로나 펜데믹 덕분에 빨라졌다. 이제 온라인 회의, 온라인 주문, 클라우드 컴퓨팅 들은 일상적인 기술이 되어버렸다.

기술주들의 p/e ratio 가 높은 것은 현재 earning을 기준으로 보기 때문이다. 만약이 이 기업들이 저성장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대신 earning을 늘리겠다고 마음먹는다면 그때 기준으로, 즉 미래 수익을 기준으로 현재로 돌아와 가치를 산정해본다면 현재 p/e ratio 를 정당화 할 수 있다.

코멘트: 언제 미래를 얘기하는지? 이렇게 치열한 경쟁에서 만약에 경쟁에서 밀려나게 된다면? 무한 경쟁 덕분에 수익을 가져가는 시점이 늦어진다면?

현재 테크주도주들은 그 경쟁력이 시장점유율과 시장지배력에서 나온다. 하지만 이것은 반독점규제 대상이며, 이 제제를 당할 위험을 가진다.

어쨋든 이렇게 고성장하는 high multiple의 평가를 가지는 기업이 주식시장의 25%를 차지하고 (IT, 소프트웨어 회사들) (올해만 벌써 30% 상승), 나머지 75%의 저성장 기업 (올해에 4% 상승에 그침) 이 있다면 이 전체 평균을 도출해서 나타낸 결과는 어떤 결론을 이끌어내기에 부적합할 수 있다.

A Different Kind of Crisis

다음 세 위기와 현재 코로나 펜데믹이 발생시킨 위기를 비교해보자

  • 1990-1991 년 하이일드채권 위기. 80년대에 잘나가던 LBO (Leveraged Buy Out, 돈 빌려서 회사 인수하던 방식) 회사들 파산하게 만들어버림.
  • 2001-2002 년 통신 스캔들. (엔론 사태를 말하는건가?)
  • 2008-2009 년 Global Financial Crisis.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터지면서 시작됨. 금융 기관들 박살남

이 위기들은 다음과 같은 진행을 따른다

  • 경기침체나 경제상황이 악화됨
  • 부정적인 충격이 경제나 기업에 발생. 시장이 무너지면서 공포감이 조성되고 이것이 신용 경색을 만들어 추가 자금조달이 힘들어짐
  • 경제가 약해진 상태와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결합되어 채무불이행이나 파산이 크게 증가함
  • 자산 가격이 폭락함
  • 회사나 투자 주체들은 자산/채무 비율 균형을 맞추기 위해 조정이 필요하거나 마진콜 등이 들어오면서 붕괴함
  •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힘들어짐
  • 온 세상이 비관론에 휩싸이며 모두들 안전자산으로 달려감
  • 패닉셀링 발생
  • 이런 상황 때문에 대부분의 자산을 엄청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김

2020 코로나 사태는 3월까지만 해도 이런 순서를 따라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미 재무부와 Fed가 개입해서 제로금리, 채권 매수, 자금 지원 등 수 조 달러에 달하는 각종 구조 정책과 이것으로 해결 안되면 다른 방법도 무한정 준비되었다는 자신감을 표명하자 상황이 바뀌었다.

  • 사람들은 경기침체가 곧 끝나고 정상 시기가 곧 찾아올 것이라고 믿게 됨
  • 단기 금리가 0에 가까워지자 더 나은 수익율을 위해 투자자들은 채권을 매수 (그래서 시장에는 엄청난 credit 이 풀리게 됨)
  • 구조 정책이 유동성을 공급한 것만으로도 항공 산업 등 망할 위기에 놓인 산업에서 파산의 위험을 피함
  • 대부분 경제 위기에서 관찰된 채무불이행이나 파산의 대규모 연쇄작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 패닉셀링도 이 발표 이후에는 없었음
  • 사람들이 비관론 대신 이 위기 이후에 올 세상에 대비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뀜
  • 제로 금리 때문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찾는 대신 더 나은 수익률을 주는 위험자산 쪽으로 관심을 갖게 됨.
  • 따라서 대부분 자산 가격이 회복됨.

예전에는 이런 경제 위기 상황에서 충분한 자금력과 아무도 투자하려고 하지 않는 자산들이 있다면 이 기회를 살려서 큰 투자수익을 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Fed와 Treasury가 도와줘서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자금력과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투자 우위를 가지고 진행하는 것은 더 어려워졌다.

The Potential Downside of the Rescue

그러나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거나, 혹은 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지체되는 경우는 어떻게 될까? 채무불이행과 파산이 줄지어 나타나고 투자 심리가 소극적이 되고 자산가격이 하락하거나 하지는 않을까?

  • $400 에 해당하는 긴급 보조금으로 생활하기 힘든 미국인들이 많다 (구체적 문서 자료 증거는 없음)
  • 어떻게 월급 없이 몇 달을 생존할 수 있을까?
  • 이들이 추가 수입 없이 어떻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까?
  • 물건을 팔지 못하면 가게 주인은 월세와 각종 세금을 어떻게 내지?
  • 월세를 받지 못하면 건물주들은 어떻게 빚을 갚아나가지?
  • 빚에 대한 이자를 받지 못하면 채권자들은 어떻게 유지하지?
  • 세수가 없다면 지자체 정부들은 어떻게 운영하지?
  •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으로부터 물건을 수입하지 못하면, 개발도상국은 어떻게 수입을 벌어들여 유지하지?

이 모든 과정에서 현금흐름이 필요한데, 여태까지는 각종 정책에 의해 lockdown에 의한 실제 경제활동 없이도 현금흐름이 어느정도 보존되게 잘 진행되어왔다. 그렇다면 그런 각종 정책이 남기게 되는 자국들은 무엇이 있을까?

제로 금리 정책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더 이상 금리를 낮출 곳은 없다. 만약에 코로나 펜데믹에 의한 두번째 경제위기가 찾아온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지원금와 구제 정책은 잠재적으로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킴. 사람들은 위험한 투자를 하다가 망해도 정부가 도와주는 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음. 이번에 과도한 레버리지를 써서 기업을 운영하느라 이런 충격에 대비하지 못한 기업들은 이득이 나면 다 자기들 것이면서, 이번에 망할 것 같으니까 나라 돈 (공공의 돈) 을 써서 구제 받은 것. 충분히 현금을 확보해두지 않고 무엇을 했냐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이다. (특히 항공사들의 과도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끌어올리기 등)

이렇게 시장을 부양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언제든 문제가 생기면 Fed가 나서서 도와줄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를 심어줌.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장이 너무 안좋아지면 Fed가 구제해 줄 것이라는 Powell put 이라는 말도 생겼다고 한다. Fed가 시장의 응석을 얼마나 잘 받아주는지 보면 지난 2018년 4분기에 10년 만기 미 국채가 3.25%까지 올랐을 때 시장이 놀라서 한번 폴싹 내려앉아 금리 인상 조치를 중지했다. Fed의 역할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미 보조금, 정책들으로 사용된 $trn 규모의 돈과 앞으로 더 사용할 것들을 생각하면 인플레이션 위험이 보인다. 이미 자산가격 상승은 일어났고, 실질 물가 상승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 재정 적자 규모도 어마어마 해진 상태. 이미 달러화 약세가 보이고 있다.

달러가 시장에 많이 풀린다면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발생할 것

  • 과도한 물가상승률
  • 달러화 약세
  • 미국 신용등급 하락
  • 자금 조달 비용 증가
  • 금리 상승 (그런데 이것이 자금조달 비용을 또 증가시키는 원인이 됨)
  • 국가 예산의 많은 부분을 자금 조달 비용 충당에 사용해야 함
  • 전세계 기축통화로서 사용되는 달러의 위상 추락

그러나 지금은 달러 많이 풀어도 괜찮다는 의견도 존재

  • 재정 적자 상태로 운영을 몇 년 동안 해본 결과, 이렇게 운영해도 물가 상승률도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부정적 효과도 관측하지 못했다.
  • 물가 상승률을 2%로 올려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안되고 있는 상황. 물가 상승률이 그렇게 쉽게 올라가지 않을 것. 현재는 오히려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아서 문제
  • Modern Monetary Theory
  • 세계 기축통화를 달러 이외의 다른 것으로 대체할 대체수단이 현재는 없음

현재 우리가 더 걱정해야 할 것은 악순환의 고리가 발생되는 것이다. 만약에 경제성장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업률이 줄지 않을 것이고 이게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Fed는 평균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할 때 까지 통화정책을 느슨하게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발표.

앞으로 inflation, stagflation, stagnation, disinflation, deflation 중 뭐가 찾아올 지 모르겠다. Oaktree 에서는 매크로 경제의 전망을 보고 투자하지는 않는다.

여기에서 언급한 부정적 영향은 Fed 와 Treasury 의 행동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님. 완벽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들의 대응은 환상적이었고,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반드시 하지 말아야하는 것은 아님.

Further Exposing Inequality

최근 사회적 이슈로 정의 구현, 인종차별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음

경제적으로 사다리의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 사태에서 더 힘든 상황. 현재 자산가격 상승에서도 아무런 혜택도 보지 못했으므로 부의 양극화는 더 심해짐

여러가지 이유들로 대부분의 White 는 더 부자가, Black, Hispanic은 더 빈곤해짐. 이것은 국가 차원의 문제로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것.

What It All Means for the Markets

어느 때 보다도 불확실성이 크다.

기대 투자수익율이 낮다

자산가격은 거의 적정가격이거나 그보다 더 비싼 상태

투자자들은 더 나은 투자수익률을 위해 위험을 더 감수하는 상태

Oaktree Mantra: “Move forward, but with caution.”

현재 가격이 싸 보이는 것들은 가장 위험한 것들이다. oil & gas, 소매점, 부동산, 건물, 호텔, 고위험 채권 tranches.

현재 상황과 최근 발표자료로 사용했던 “Investing in a Low-Return World” 의 주요 항목을 검토해보면 다음과 같다.

  • 현재 투자하고 있는 대로 투자하되 역사상 최저 수익율을 예상하라. 현재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은 현재가격으로 보면 역사상 최저 기대수익률을 가질 것이다.
  • 현재 투자하고 있는 대로 투자하되, 현재의 낮은 수익율에 만족하라. 현실적이 되어야 한다.
  • 현재의 높은 불확실성에 대비해서 위험을 줄이고, 낮은 기대수익율을 받아들여라.
  • 그냥 현금을 가지고 있고 (0% 기대수익율) 더 나은 시기가 오기를 기다려라. 그런데 현금 100%를 가지는 것은 너무 극단적이다.
  • 높은 기대수익률에 대해서는 위험이 더 높아졌다. 많은 투자자들이 비슷하게 행동할 것이기 때문에 고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꼭 높은 기대수익을 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 틈새 투자기회를 노리거나 그런 것을 하는 펀드매니저를 찾아라. 그러나 이것 또한 위험이 존재함

normal balance 상태에서 약간 공격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방어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지금은 약간의 방어포지션이 더 나아 보인다. 보통 불확실성이 커진다면 자산가격이 낮아서 높은 기대수익율을 제공해야 하는데, 지금은 Fed의 정책등에 의해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자산가격이 높은 이상한 상태. 시장은 약간의 충격에 의해서도 망가질 수 있고, 갑자기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확률 상 투자자에게 불리한 입장이라는 뜻.

내 생각. 개미들은 어떻게?

만약에 지난 4월 이후로 투자해서 자산을 많이 늘린 상태라면, 매수는 적당하고 매도를 하거나 리밸런싱을 해주는 것이 어떨까?

지금 자산군을 매입하기는 투자보다는 투기의 단계에 들어왔으니 신중하게 결정할 것.

단 현재 금융 자산이 아무것도 없다면, 그것 자체가 위험일 수 있으니 포트폴리오를 중립 상태(금융자산과 현금을 일정 비율로 보유, 인플레이션 헷지, 디플레이션 헷지)에 위치시켜둘 것.

만약에 더 나은 기대수익률을 원한다면 개별주 위주로 알파 추구를 하는 투자를 하는 게 나을 듯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이므로, 괜히 이상한 행동을 해서 망하기 싫으면 지금은 그냥 휴가를 즐기거나, 투자 공부를 해두는 편이 나을 듯…

개미투자자, 개인투자자는 투자를 하지 않는 것도 자유롭기 때문에 그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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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막스 메모. Coming into Focu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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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에 알림이 떴다. “New Memo from Howard Marks: Coming into Focus” from Oaktree Insights

두 달 만에 받게된 이번 메일에는 어떤 소식을 가지고, 어떤 지혜를 나눠줄까? 이메일에 담긴 무게감 때문에 섣불리 열어보지 못하고 이틀 후인 오늘 퇴근 후 마음의 준비를 한 이후에 이메일을 열어봤다.

아래의 글은 “New Memo from Howard Marks: Coming into Focus”를 읽으면서 내가 기록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내 생각들을 적어둔 것이다. 그래서 원본 없이 이 글 자체만 읽는다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참고용으로만 사용하고, 원문을 꼭 같이 읽어보기 바란다. 토의해보고 싶은 내용은 댓글로 달아주기 바란다.

서문에서는 지난 번 메모인 Time for Thinking에서 얘기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

The Prerequisite

하워드 막스의 책으로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Mastering the Market Cycle) 이라는 책이 있다. 이것은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말한 달걀모형과 비슷한 것인가?

어쨋든 이 경제순환주기가 이번 코로나 사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적인 경제의 상승사이클은 경제가 잘 돌아갈 때 심리적으로나 의사결정을 내림에 있어서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의 과도한 투자는 결국 생산성의 과대 향상, 주가의 과매수 상태, 위험한 투자 등이 일으키고 이런 상태로 지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강사이클이 생기게 된다.

보통 경제 시스템이 망가지려고 한다면 외부에서의 보조금 등을 통한 지원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결국 소비자들은 소비활동을 다시 시작할 것이고, 투자자들도 비관에서 벗어나 균형잡힌 시각으로 상황을 볼 것이며 몇몇은 현재 상태가 투자하기 아주 좋은 시기임을 보고 기회를 잡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판데믹 사태는 경제 체력이 약해져서 발생한 것이 아닌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것 때문에 경제활동이 정지되면서 경제가 망가진 상태이다. 그러므로 회복을 위해서는 보조금을 통한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이 사라져야 이전 상태의 경제 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다.

Q. 그렇다면 현재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면, 이것도 사람들이 깨닫고, 다른 방향으로 경제가 진행되는 그런 현상도 관측될 텐데. 코로나가 오더라도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과 사업가는 항상 존재할 것이며, 여기에서 선점한다면 이것이 new normal이 되던 판데믹 이전으로 되돌아가던간에 시장에서 우위를 지닐 수 있는 서비스, 혹은 비대면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계속 유지할수 있는 제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서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러나 코로나 백신이 나오더라도 이전 경제상황과는 달라지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할 것이라는 점. 대기업들은 코로나를 통해 경험한 자동화와 업무 생산성 향상을 계속 적용할 것이다. 몇몇 사람 없이도 회사가 잘 굴러갔다면 굳이 다시 고용하지 않고 앞으로도 회사가 운영될 가능성이 큼.

대면 비즈니스들인 식당, 가게, 술집 등은 아예 폐점해서 다시 문을 열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이들이 고용했던 사람들은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 되어도 기존 일자리는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The Need for Further Assistance

Fed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전례없는 stimulas package를 약속했지만, 봄에 있었던 행동 이외에 별다른 행동을 취하고 있지는 않다. (금융 측면에서는 붕괴 직전이라고 할 만한 시점을 지나서 그런가?) 추가적인 지원은 미국의 국회에 달려있을 것.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추가 보조금의 금액에 대해서 옥신각신하며 계속 추가 지원금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시점을 미루고 있다. 게다가 대선이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느 한쪽이 대선에서 유리해지도록 될 만한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 아무것도 안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최근까지 지원된 규모인 trillion dollars 규모의 지원금은 현재 경제 시스템을 지탱하는데 필요한 금액이지, 소비를 촉진시키는 데에는 금액이 부족하다.

한 극장(영화관) 소유주를 예를 들면, 극장 문은 대부분 닫았고 열린 곳도 손님이 없는데 운영비는 많이 들고 있는 상황. 그런데 영화들도 개봉을 안하고 있으니, 손님이 더 올 이유가 없다. 극장 운영자만 죽어난다.

정부가 집값 지원을 보증해주는 곳 같은데 Federal Housing Finance Agency에서는 담보압류와 퇴거명령을 올해 연말까지 유예해주는 정책을 진행중이다. 몇백만명의 사람들이 9달 때 집값을 내고 있지 않는 중이다. 7월에는 17%의 FHA 보증된 주택담보대출에서 채무 불이행이 발생됬다. NYC에서는 27.2%.

지자체 정부에서는 세수 확보가 안되어서 지자체에서 소비해야하는 것들은 줄지 않았음에도 수입은 줄고 있으니,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들은 중앙정부와 다르게 채권을 발생할 수도, 돈을 찍어낼 수도 없으니 이런 기관에 대한 지원 또한 필요한 시점이다.

Q. 경제활동 장려금 지원은 좋다. 그런데 백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장려금 지원은 결국 기초 경제를 살리기 보다는 다른 곳 (새로운 사업이면 좋지만, 그냥 흥청망청 써버릴지도?) 에 소비될 수 있음. 그렇다면 이것이 코로나 시대 이후에도 회복을 돕는 쪽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을까?

Fed에서는 $1trn 규모의 추가 보조금이 불릴 때를 가정하고 내년 말까지 6%의 실업률이 도달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면서 미 국회의 재정정책이 필요함을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는 Fed가 기준금리 조절과 QE만 가지고 놀고 있다고 비판한다. 왜냐하면 Fed는 Main Street Lending Program (MLSP) 와 Municipal Liquidity Facility (MLF) 와 같은 quasi-fisical program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활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추가 재정정책이 등장하면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목격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기대 물가상승률은 더 낮아져서 결국 Fed가 원치 않더라도 개입하게 되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

민주당에서는 $3trn 을 추가 지원하고 싶어하고 공화당에서는 $500m 을 지원하고 싶어하니 이 엄청난 온도차이를 극복하고 의회를 통과시기키란 달성하기 힘들어 보인다. (규모가 커지다 보니 인간이 똑같이 1%의 오류를 가지고 계산한다고 해도, 그 오류에 의한 비용이 엄청나게 크다. 그래서 약간의 factor차이로도 이렇게 큰 예상 비용 규모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닐까?)

The Power of Interest Rates

2020년 3월 이후부터 시작된 시장의 강한 상승은 역사상 기억할 만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금리의 영향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다.

저금리는 그 자체로 보조금 같은 효과가 존재한다. 자금 조달을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일에서 금리가 낮다는 것은 그 자체로 비용 감소를 의미한다. 따라서 집, 차, 보트 등을 사는 것도 더 싸게 느껴지고 기업의 설비 투자 등도 더 싸게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활동 속에서 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너도나도 지금 이런 소비/투자 활동에 참여하게 만듦으로써 미래에 지출해도 될 것은 현재에 지출하도록 만들어서 경제활동을 부추기는 역할도 해준다.

저금리는 DCF 를 이용한 현재 가치를 상승시킨다. DCF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가치평가 방식인데, 현재 어떤 금액을 투입했을 때 미래에 어느만큼의 금액을 만들어낼 수 있고, 그것을 내가 기대하는 투자수익률을 이용해서 계산해 현재 가치를 산정하는 모형이다.

그런데 기대 투자수익률이라는 것이 결국 risk를 고려했을 때 내가 얻으려는 수익률이 된다. 금리가 높은 경우에는 무위험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굳이 위험을 무릎쓰고 위험자산에 투자할 이유가 없어진다. 즉 위험자산에 투자할 경우 기대 투자수익률이 꽤나 높아야 한다는 소리다. 반대로 말하면 무위험 수익률이 낮아지는 경우, 위험 자산에 투자했을 때 기대하는 수익률도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기대 수익률이 낮으면 당연이 Discounting이 덜 될 것이고, 그에 따라 현재가치가 높게 나온다.

저금리가 만들어내는 낮은 무위험 수익률이 모든 자산의 기대 수익율을 낮춰버린다. 30일 만기 미 국채에 대해 보통 우리가 무위험 수익률이라고 한다. 원금 손실 위험은 국가가 언제든 돈을 찍어서 줄 수 있으니 없는 셈이고, 물가상승률에 대한 위험도 30일밖에 안되니 무위험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사람들은 위험이 없는 것을 선호한다. 투자자들도 그럴 이유가 딱히 없다면 위험있는 자산에 투자해서는 안된다. 위험에 대한 보상을 우리는 risk premium 이라고 부른다. 이 risk premium은 일반적으로 무위험자산부터 시작해서 미국채, 투자등급 채권, 우량주, 보통주식, 하이일드채권, 비상장주식 순으로 증가한다. 이런 상태가 평형을 맞춰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만약에 무위험자산수익률이 감소했다면 평형상태를 찾기 위해 이 모든 자산의 투자수익률이 다같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투자수익률이 낮아진다는 말은 현재 가치가 올라간다는 뜻이 된다.

Q. 만약에 무위험자산수익률이 증가한다면? 나머지 자산 가격은 떨어지는가? 조정기간을 거쳐 다시 증가하는가? 아마 떨어질 가능성이 클 것 같은데… 하지만 개별주에 성장을 잘 하고 있는 곳에 투자했다면 미래 현금흐름이 더 증가할 테니 떨어지는 속도가 더디거나 증가하는 모양을 보일 것.

Q. 위험에는 원금 손실 위험과 기회비용, 물가상승에 의한 위험 이 존재한는데 high yield bonds가 기대수익률이 높다고 이것을 구입하는 것은 비 상식적일 것 같음. 왜냐하면 원금 손실 위험은 그대로이거나 더 커진 상태일텐데, 여기에 투자하겠다는 것은 결국 원금 손실 위험에 대한 프리미엄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것이고 이는 내가 투자하려는 금액에 대해 그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코멘트. 이렇게 전체적인 자산군에서 조정을 받게 될 때 일시적으로 과매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 그럴 때 주워담는 것이 다음 번 기회가 될 것.

투자활동은 결국 상대적인 것에 대한 의사 결정이다.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단위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일 것이다.

코멘트. 이 위험, 기대수익, 이것을 파악하고 시행하는데 드는 노력 등이 계량화되어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각자 세상을 보는 위치와 관점에 따라 나름대로의 계량화된 값이 다르기 때문에, 시장에서 거래가 일어나고 거래 당사자 모두 만족하게 되는 것이다. 거래 당사자끼리 동일한 정보를 가지고 동일하게 가치평가 모형을 이용한다면 아무런 거래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risk premium이 고정값이라고 가정했을 때, 무위험투자수익률이 낮아지면 기업 주식도 PE ratio 의 역수를 통해 수익률을 쉽게 비교해볼 수 있어서 단순 계산을 통해 기업이 순이익이 동일하다면 그 기업 가치가 올라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Fed가 채권등을 사들이는 것도 수익률을 변화시키는데, 채권을 사들이면 가격이 올라갈 것이고 그것이 시가기준 기대수익률을 낮추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자른 자산군도 위에 설명한 이유로 평형상태를 찾으면서 굳이 높은 기대수익률을 제공하지 않으면서고 높은 가치에 거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다.

지난 4개월 동안 Fed는 약 $2.3trn 규모의 자산을 사들였는데 (참고로 2008 GFC에서는 18개월동안 이 금액의 1/20 규모로 자산 매입을 함), 이 돈은 경제를 살리는 쪽으로 소비, 대출, 투자 등으로 흘러갈 수 있다. 결국 이것도 경제 부양을 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셈.

저금리가 사람들에게 더 위험을 감수하도록 만든다. 기존에 자금 운용을 하던 사람들은 이전과 동일한 수준의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더 위험 자산을 활용해 운용해야 한다. 현재 현금은 0%, 10년 미 국채는 0.7%, 하이일드 채권은 2~3%, 주식은 5~6% 수익률을 주는 상황에서 투자자가 7%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무엇을 해야할까? 더 위험한 곳에 투자하는 방법밖에 없다.

코멘트: 금리가 싸졌으면, 위험 자산 투자를 레버리지를 써서 하면 어떨까?. 손실이 나면 갚아야 하는데… 그러면 투자 공모를 통해서 하면 어떨까? 이것이 확실히 더 매력적임. 이러한 이유로 IPO를 요즘에 많이 하는 것일까?

Fear Of Missing Out v.s. Fear Of Losing Money

Fed가 시장 붕괴하려면 다시 구해줄거라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만약에 붕괴하더라도 Fed가 살려줄 것 같은 곳을 골라 투자하면 이득도 얻고 원금 손실 위험도 막을 수 있을 것. 몇군데를 고르기는 힘드니 자산배분을 통해 투자해야 할 것이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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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오닐의 종목 선택기술 (CAN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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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시장의 마법사들이라는 책에서 인터뷰한 윌리엄 오닐(page 306~352, 오닐의 제자 격이 되는 데이빗 라이언까지 포함)은 아주 친절하게도 종목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종목 스크리닝이라고도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고수들은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딩 위주로 하기 때문에, 일반 소액개미투자자는 따라하기 힘들지만 윌리엄 오닐의 방법은 우리도 따라해볼 수 있을법한 수준이다.

이 선택기술은 진입 우위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리스크 관리 요령은 역시나 운영계좌 1%손실만 감수하고, 이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 가져가는 손익비를 크게 가져가는 방식이다. 보통 계좌 당 7종목을 넣고 7%의 손절기준을 잡는다. 이렇게 골라낸 종목은 그 성공확률이 약 60%에 달한다고 한다. 10종목을 고르면 한종목은 뛰어난 성적을 거둔다고 한다. 2017년 한국의 백테스트 서비스인 뉴지스탁에서 쓴 글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서 실제 성공률은 30%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CANSLIM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고 비슷한 논리로 수행했기 때문에 그것을 염두해두고 정보를 받아들이자.

이 선택기술은 앞글자만 따서 CANSLIM으로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오닐 본인이 거대 상승을 일으킨 주식들의 초기상태를 분석해본 바 이런 통찰을 얻었다고 한다.

참고할 지표

주당순이익 순위: 인베스터스 데일리라는 정기발행물에서 발표되는 수치로 지난 2분기 동안 주식의 순이익 성장을 퍼센트로 알려주고 동시에 지난 5년 동안의 평균 순이익 성장을 퍼센트로 알려준다. 그것을 다른 주식들과 비교해서 보여주는데, 이 순위가 95라는 말은 이 두 수치가 다른 모든 기업들의 95%보다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강도 (relative strength): 주가의 지난 12개월 동안의 움직임을 다른 모든 주식들의 움직임고 비교하여 산출. 어떤 주식의 상대강도가 80이라는 소리는 이 주가의 움직임이 다른 종목의 80%보다 우월했다는 것

CANSLIM

Current earnings per share (현재 EPS, 현재 주당순이익) 전년동기대비(YoY) 현 분기 순이익이 평균 70% 성장. 따라서 우리는 이 값이 20~50% 상승한 종목을 고른다. 기업이 변화의 시점을 맞이했음을 알려준다. 일반투자자들은 보통 이런 차이가 보이지 않는 기업을 매수하는데, 변화가 없거나 하락한 기업을 사는 것은 우리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꽤 길어짐을 의미한다. 이는 기회비용을 고려했을 때 손실이다.

Annual earnings per share (연간 EPS, 연간 주당순이익) 매해 주당순이익이 증가하는 추세여야 한다. 급등하는 기업은 보통 5년 평균 25%의 이익 성장률을 보였다고 한다. 뛰어난 주식은 현재 순이익도 뛰어나면서 연평균 성장률도 높아야 한다.

New (새로움, 촉매, 재료) 새로운 제품, 새로운 서비스, 업계의 변화, 새로운 경영진, 신고가 등 주식이 상승하려면 뭔가가 바뀌어야 한다. 아무일도 없는데 상승한 것은 단기적인 것에 그칠 수 있다. 우리가 찾아야 하는 급상승할 기업은 100% 이상 수익을 낼 기업이다.

Shares outstanding (유통주식 수) 2,500만주 이하. 평균 1180만 주. 많은 기관투자자들은 이것보다 더 유통주식수가 높은 (즉 대형주) 에 투자한다. 우리는 중소형주에 투자할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적은 주식에 투자해서 기다릴 수 있다. 유통주식수가 적어야 적은 돈으로도 더 강하게 움직일 수 있다.

Leader or Laggard (선도기업인지, 아주 뒤쳐진 후발기업인지) 상대강도가 80 이상의 회사 주식으로 한정한다. 선도주를 골라야 한다.

Institutional sponsorship (기관투자자의 개입): 주식 가격은 수요와 공급법칙도 따르게 된다. 수요가 높아지면 자연히 가격이 높아지는 것이다. 선도주는 보통 이미 기관이 이미 주식을 많이 소유한 상태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미 기회를 놓친 것일 수 있음. 1~20% 소유한 상태가 적당. 만약 상황이 안좋아진다면 기관은 대량 매도를 할 것이고 그렇다면 이 기업은 Laggard가 될 가능성이 있음. 상대강도의 추세가 꺾이면 조심스러워져야 한다.

Market (시장 상태): 주식 4개중 3개는 시장 평균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움직인다. 매일 가격과 거래량을 이해하면서 시장이 천정에 다다른 것 같으면 매수를 하지 않는다.

주의할 점

이미 바닥다지기를 한 이후에 높은 상대강도를 보이며 가격이 10% 이상 상승했다면 기회를 놓친 것이다. 따라 매수하다간 골로간다.

이미 주가가 2~3배 뛰었어도 매수한다. 10배, 100배 상승이 일어날 종목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들어간다해도 3배, 30배 상승을 낼 가능성이 있다.

바닥에서 사고 천장에서 팔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충분히 성장하는 기업을 골랐다면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도 된다. 어깨는 천장을 찍은 다음에 어깨를 말한다.

손실이 나면 2주 이내 손절, 큰 수익이나면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보유, 수익이 애매하다면 3개월 정도.

돌파 시 거래량이 터져야 한다. 거래량이 미미하면 매수 안함. 돌파 후 다시 박스권 재진입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50%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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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BITDA (Enterprise Mult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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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지표인 PER 또는 멀티플이라고도 하는 지표는 기업을 설명하는데 제약을 가진다. 어떤 기업은 이 값으로 그 가치를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새로 개발된 개념이 EV/EBITDA 이고 이것은 Enterprise Multiple이라고 불린다.

Enterprise Value 를 Earning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으로 나눈 값이다.

Enterprise Value = Market Capitalization (시가총액) + Total Debt (총 부채) – Cash and Cash Equivalents (현금성 자산)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용 + 감모상각비용(무형자산상각비)

PE 멀티플을 사용하는 것보다 EV/EBITDA 멀티플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회계상의 이유로 earnings는 축소될 수 있는 반면 EBITDA 는 기업이 창출해내는 순수 현금흐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
  • 부채와 현금성 자산까지 고려해서 기업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

이 지표는 M&A 등을 위한 기업분석에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EV가 부채와 현금성자산까지 고려했기 때문에 곧 그 기업을 인수하는데 필요한 금액이 되기 때문이다.

이 지표는 만약에 이 기업을 인수할 경우 몇 년만에 그 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것 또한 수치가 낮을 수록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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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Price to Earnings Ratio, P/E rat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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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의 주식이 싸다 비싸다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보게되는 지표가 이 지표일듯 싶다.

간단히 말해서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이 된다. 멀티플이라고도 하는데, 멀티플이 8배 정도 가치를 지닌 기업이라고 판단된다면 당기순이익에 8배를 곱한 가격이 적정 시가총액이 되며 이보다 시가총액이 낮으면 저평가상태, 높으면 고평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장주기의 끝에 위치한 성숙한 기업(포스코 등)의 경우 PER 이 낮은 편(10 정도)이고, 막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네이버 카카오 등) PER이 높은편(40 이상)이다

코스피 지수 기준 PER을 보면 한국의 기업 평균 PER을 체크해볼 수 있다. 이 기준으로 높고 낮음을 판단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2020년 8월 기준 KOSPI PER 은 26.70 이다.

PER이 낮아지는 경우는 주가가 크게 상승하거나, 당기순이익이 낮아지는 경우이다.

PER이 높아지는 경우는 주가가 크게 하락하거나, 당기순이익이 높아지는 경우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이 높아진다면 시장에서 이 주식에 주목할 것이고 매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니 적정 PER이 유지될 것이다.

PER은 또 금리같은 매크로 경제 지수와도 연관이 있다. PER을 직관적으로 해석하면 이 기업에 투자했을 때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 (내가 벌어들이는 돈이 아니다) 이 몇년이 지나야 투자금액을 100% 회수 가능하는가에 대한 수치이다. 따라서 금리가 낮아지는 경우 무위험수익률이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에 주식에 투자했을 때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바뀐다. 따라서 자금이 주식시장쪽으로 몰리는 현상이 있으므로 PER이 높아지게 된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금리가 낮은 상태는 일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낮은 상태인 경우인데, 이 경우 earnings의 증가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PER 이 커지는 경향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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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농부 투자법과 종목을 고르는 8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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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농부 박영옥님은 한국의 주식투자 세계에서 유명한 분이다. 특히 농사짓듯이 종목을 발굴해서 대부분의 투자자에겐 장기간이라 할 수 있는 3~5년 후에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주식농부라는 별명이 붙었고, 2001년 이후 2010년까지 9년간 연평균 50%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농부의 마음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농심투자법이라고 하면서 책 “주식투자자의 시선”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특정 기간동안에 투자 성과를 얘기할 때, 시장이 좋았는지 나빴는지가 중요하고 그래서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이 얼만큼인지 또한 중요하다. 그래서 해당 기간동안 KOSPI 지수의 주간 종가를 그래프로 그려보았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는 시장의 수익이 꽤 괜찮은 편이었다. 코스피 지수에만 투자해두고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렸어도 투자원금을 3배로 불릴 수 있었고 이는 약 연 11%정도의 복리수익률이다.

그렇다면 이 농심투자기법은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는 말이 된다. 결과만 보면 매력적이다.

농심투자법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전에 내가 미리 동업하기 괜찮아보이고 저평가된 기업을 산다. 앞으로 1~2년간 기업과 동업자 마인드로 알아가는 단계를 거친 후 괜찮다 싶으면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만약에 이 즈음에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면,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고 정리한다. (비싼가격에는 기업이 괜찮다 하더라도 투자하지 않는다. 이미 안전마진이 사라진 상태)

만약에 여전히 저평가 상태인데, 기업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면 투자금을 투입하고 3~5년차에는 동업자 마인드로 동행하면서 기다린다. 동업하기 힘든 기업이라면 과감히 손절하고서라도 나온다. 제대로 기업을 골랐다면 5년차 즈음에는 괜찮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을 것이다.

농심 투자법은 얘기를 들어보면 간단해보이지만, 이 단계를 시행하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일단 보통 사람들은 저평가된 기업을 고르는 것도 힘들고, 어떻게 공부하고, 조사해야하는지도 알기 어려우며, 동업자의 마인드로 언제 이별을 고할 때인지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박영옥님이 직접 8가지 질문이라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책에 정리해두었다.

농심투자 시작 전 8가지 질문 체크리스트

아래 질문을 모두 만족하는 기업은 찾기 힘들고, 있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시장에 들통나서 가격이 적정수준으로 확 올라버린다고 한다. 그러나 가끔은 그런 기업을 찾을 수 있고 이때가 투자 적기인 것이다.

아래 정리한 것은 책에 나온 내용과 내 생각을 버무려서 내가 투자 참고용으로 쓰기 위해서 정리해 둔 것이다. 혹시 이것을 보고 따라하다가 실패한다고 해도 박영옥님을 욕하지 말자. 내가 내 생각을 버무려서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수했을 수도 있다.

1. 업종의 전망이 밝은가?

이 기업이 속한 업종이 향후 5년동안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알야 한다. 업종 자체가 사양산업이라면 5년 후에 기업도 성장해있기란 그 가능성이 낮다. 5년은 절대적인 숫자는 아니나 그보다 짧은 기간은 기업이 충분히 성장하기에 시간이 부족하고, 그보다 긴 기간은 미래를 예측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우리나라는 수출의존도가 있기 때문에 세계동향까지 살펴야 할 수 있다. 업계의 동향을 살피는 것이 유리한 사람은 업계 종사자이다. 따라서 본인이 잘 알고있거나 소속되어있는 업계와 관련된 투자를 한다면 매우 유리해진다.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업종 보고서를 쓴 것을 읽어봐도 좋다. 업종 보고서가 없다면 그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정부나 각종 협회, 기관등에서 내놓는 통계자료도 참고해볼 수 있다.

2. 사업 모델이 심플한가

투자자 본인이 이 사업이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 모델을 이해해야 시나리오를 예상해볼 수 있고, 외부 상황이 변하거나 할 때 사업 모델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등을 예상해볼 수 있다.

그리고 자회사를 많이 두고 있는 회사는 자회사까지 보아야 할 수도 있고, 일부 자회사가 위기에 빠지면 같이 위기에 빠지는 등 복잡하기 때문에 초보자는 건드리지 말자.

3. 재무구조는 안정적이고 심플한가

재무재표를 보면 얼마든지 예쁘게 꾸밀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간단히 볼 수 있는 지표는 간단히 끝내야 한다.

자산은 실제로 자산평가시기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무엇이 자산으로 잡혀있는지를 살펴본다. 예) 땅

재고는 사업이 잘되는 경우에는 미리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지만, 사업이 잘 안되는 경우에 재고가 많다면 재고 관리가 잘 안된다는 뜻이니 주의.

부채는 적정수준이 중요하다. 어떤 사업모델은 부채가 잡힐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다. (보험, 은행 등) 업계 내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서 적정수준인지 확인하면 된다. 제조업은 부채가 낮을 수 있지만 금융업은 부채가 높을 수 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전환사채 (CB, Convertible Bond) 를 발행한 적이 있다면 자본 조달을 하면서 주식가치도 희석시키는 행동을 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면 괜찮지만 사업도 시원찮은데 자주 이런다면 경영능력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대주주가 자녀 등에게 자산 증여를 위한 수단으로 일부러 이런 악재를 만들어 주가를 낮게 유지하기도 한다.

4.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 왔는가

배당 성향이 낮은 회사는 주주들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준다. 주주를 우습게 아는 대주주는 다른 부분에서도 좋지 못한 동업자일 수 있다. 일정 배당 성향이 있는 기업은 주가가 하락했을 때 시가배당률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주주가 더 인내를 가지고 회사의 성장을 기다릴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5. 성실 공시를 하는가

허위 공시들을 하는 경우 걸러야 한다. 그리고 장마감 후나 주말을 통해 공시를 해서 주가 하락을 막는 등의 올빼미 공시를 하는 경우에도 동업하기 힘든 회사다.

6. 업종 내에서 경쟁력이 있는가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 비교우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시장점유율을 사업보고서, 애널리스트 보고서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이들은 1등이기 때문에 남는 여력을 재투자해서 지속적 비교 우위를 유지해나갈 수 있다. 그러나 그 해자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이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멸할 수도 있기 때문. 시장 점유율의 변화를 보면서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2위를 따돌리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지 않다면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애매한 경우 1,2위를 둘 다 투자해서 더 알아가면서 1위가 싸우기 까다롭고 버거운 상대라는 정보를 접하면 그 때 2위를 접고 1위에 집중해도 될 것.

7. 경영자는 누구인가

경영자가 횡령, 배임등의 전과가 있다면 탈락. 오너가 기업을 충분히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고 더 이상 자금조달이나 주가 상승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탈락. 전문경영인이 너무 단기적 성과에만 집중해서 장기적 성장을 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탈락.

성향, 문화 등의 정보를 알고 싶다면 주식담당자와 통화를 하거나 해서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다.

8.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가 되어있는가

PER, PBR이 낮다고 무턱 사면 안된다. 그 낮은 이유가 다 있을 수도 있다. 그러한 이유들을 살펴보면서 이 이유가 합당한지, 미래(2~3년 이후)에 어떤 변화에 의해 다시 가치를 판단받게 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따져본다.

업종 자체도 지금은 소외되어있지만 미래에 변화할 것 같으면 투자해볼 수 있다.

공부, 자료조사는 어떻게?

몇 년간의 공시 모두 읽기, 애널리스트의 보고서 읽기, 해당 업종과 해당 기업에 대한 뉴스 찾아보기, 주총과 기업설명회 참석, 주식담당자와의 인간적 소통. 포털사이트 증권관련 사이트등의 게시판을 보며 믿지는 말되 동향도 살피기.

내가 회사를 경영해도 되겠다는 정도로 공부하면 된다. 적어도 경영자를 만났을 때 프리토킹 할 수준은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공부하기 싫으면 직접투자하지말고 전문가에게 돈을 맡기는 간접투자를 하시라.

한달 안에 공부하라는 것이 아니다. 3~4년 지켜보고 5년 정도에 판다.

비판

누구나 3~5년 뒤에 업종이, 그리고 기업이 어떻게 될 것이다 라는 예측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기술의 발전,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리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이 더 불확실하다.

만약에 내가 열심히 공부했는데 내 예상 시나리오가 틀리면 그 결과를 1~2년, 그리고 3~5년 후에 깨닫게 된다면 그 기간동안 시간과 투자금을 날리는 셈이다. 틀린 것을 빨리 깨달아야 배움이 있고, 부족함을 보완해서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것인데 이 iteration loop 잘 동작할 때 까지 반복하는 과정이 2~3번만 한다고 해도 10년이 지나버린다.

따라서 이 방법 하나에 의존해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다른 방법들과 결합하거나 아니면 별도 소규모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진행해보면 좋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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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개미투자자의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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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ath b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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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는 다양한 참여자가 존재한다.

  • 기관 (연기금)
  • 외국인 (전문가, 대형투자회사)
  • 펀드매니저
  • 슈퍼개미
  • 소액 개미투자자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개미투자자자는 절대 전문가들을 이길 수 없다고. 전문가들을 개미투자자들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빠르고 깊이있게 얻을 수 있으며, 휘하에 전문 산업, 종목 리서치 부서를 두고 있는 경우도 있고, 공매도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가격을 왜곡하면서 개미들의 돈을 뺏어간다고 말한다.

과연 소액개미투자자는 우위를 가질 수 없을까? 이게 사실이라면 왜 소액개미투자자가 시장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가? 슈퍼개미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단순히 운이었을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처럼 얼핏 보기에는 말도 안되는 전투를 주식 시장에서 펼치는 것 같지만, 올바른 전략이 있다면 소액 개미투자자도 우위에 서서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청산 우위

청산이라 함은 보통 가지고 있는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소액 개미투자자는 주식 현물시장에서 공매도를 하기가 여간 번거로운것이 아니라 주로 매수 포지션 (Buy & Hold) 을 취한다. 그리고 적당한 선에서 매도를 하게 된다. 보통 소액 개미투자자들이 아니면 꽤 큰 금액을 한 종목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은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하고, 시장 가격을 단기적으로 왜곡 시킨다. 따라서 적절한 가격에 사고, 적절한 가격에 팔기 위해서 이들은 필히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서 분할 매도로 청산을 하게 되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고, 빠르게 반응해야 할 때에도 느리게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소액 개미투자자는 아주 멋진 방법이 있다. 전량 시장가 매도. 클릭 한번으로 털고 나올 수 있다. 종목의 거래량과 시가총액에 약간의 영향을 받겠지만, 이것 때문에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본인은 이미 소액 개미투자자를 벗어난 중간규모 이상의 개미라고 보면 되니 축하한다. 이쯤 되면 본인의 우위를 찾았을 것이고 이 글을 더 읽을 필요가 없다.

중소형주 투자 가능

개미들은 본인의 돈을 가지고 투자하기 때문에, 내가 어느 종목을 고르던 간에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따라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라 할 지라도, 가능성이 보인다면 투자하고 기다릴 수 있다.

남의 돈을 그리고 그것도 큰 규모로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은 남의 돈을 굴리는데다가, 실적의 압박도 받기 때문에 이것이 쉽지 않다. 그들이 계좌가 녹아내릴 때 모두들 성공할 거라고 얘기하는 유명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었다면, 단지 시장이 좋지 않았다고 변명할 수 있는 반면에… 그들이 대중에게 알려지지도 않은 이상한 회사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고객들이나 직장 상사의 눈에 띈다면 그들의 올바르지 못한 선택 때문에 손실을 본 것 처럼 평가받는다. 또한 펀드매니저들은 자신은 운용보수도 받고 이득이 나면 인센티브도 챙기지만 손실이 나더라도 시장이 안좋아서 그런 경우라면 크게 손해보는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고 투자하는 소액개미투자자에 비해 자금 운용의 마인드가 달라진다.

중소형주 중에 훌륭한 회사를 고른다면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적은 유동성 때문에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움직인다.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전문가 들이 큰 돈을 들고 이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게 되면 이미 이 주식을 들고 있던 개미투자자들에게는 완전 땡큐다. 장기적으로 가격이 2배, 10배, 50배 씩 오르게 된다.

그러나 이미 널리 알려진 대형주를 고른다면, 앞으로 10배, 100배 성장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개미투자자들은 대형주가 주는 평범한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운용자산이 100억이 넘어가는 투자자들은 2배 늘린다고 하면 충분히 만족하겠지만, 개미투자자는 1천만원으로 시작한 자산을 2배 늘리려고 투자하는게 아니다. 자산을 10배, 100배 늘리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대형주에 투자하는 것 보다 그 우위성이 더 높다.

또한 기관에서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중소형주에 크게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중소형주는 기관이나 개미들조차도 즉 시장에서 많이 외면하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의 존재 이유는 사람들이 주식거래를 활발히 진행하도록해서 그 수수료나 서비스 제공료를 받는 것인데… 중소형주는 이미 외면받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리서치하고 발표한다 한 들, 고객의 반응은 시큰둥 할 것이라 애초에 이런 중소형기업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액개미투자자도 열심히 스터디한다면 이 종목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정보를 가지고 투자에 임할 수 있다.

투자를 안하는 기간을 가지는 것도, 초장기 투자도 가능

소액 개미투자자는 자신의 돈을 가지고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 기간에 대한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따라서 현재 수익률이 저조한 훌륭한 기업을 찾았다면 계속해서 투자 금액을 늘려갈 수 있는 기회이고, 수익률이 좋은 상태라면 성장이 멈추는 시점까지 몇년이고 계속 따라갈 수 있다. 개미투자자가 종목을 교체하는 때는 이 종목보다 더 좋은 종목을 찾았을 때이다. 시장이 너무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잠시 빠져나와서 나에게 유리한 환경에 올 때 까지 마음대로 기다리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남의 돈을 그리고 그것도 큰 규모로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은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 시장이 좋으면 너도 나도 주식시장에 참여하려고 하기에 돈이 펀드로 몰린다. 그렇다면 그 돈으로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반대로 주식시장이 시큰둥하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금을 회수하기를 원한다. 펀드매니저들은 저평가된 상태의 주식일 지라도 싼 가격에 매도해야 한다. 그리고 항상 시장에 참여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수익률의 괜찮은 펀드들에 참여한 사람들은 수익률이 본전을 찾거나, 10%, 50% 되는 순간 그 이익을 탐내 자금을 회수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장하는 기업들은 성장을 멈출 때 까지 100%, 1000%, 5000% 수익률을 내기도 한다. 이런 수익 구간동안 오랫동안 기다릴 수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개미들은 이런 상황들에서 펀드매니저들이 하는 그 반대로 진행하면 된다.

직업과 관련된 업종. 현장에서 느끼는 흐름

소액 개미투자자들은 주로 월급을 받는 등 현금흐름이 존재하고, 이것을 통해 생활비를 쓰면 되니까 투자가 잘 안되더라도 여유롭다. 그런데 그것이 다가 아니다. 본인이 돈을 벌고 있는 그 산업과 연관된 분야에서는 전문가보다 더 현장과 가까이 닿아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우위성을 찾는 것 또한 가능하다. 현재 산업이 호경기, 불경기가 있는 주기가 있는 산업이라면 그 주기의 변화를 더 빨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절실함

개미투자자들은 한푼 두푼 모아서 마련한 종잣돈을 절대 잃으면 안된다. 이 금액이 1천만원에 불과할 지라도, 100억원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 입장에서는 0.1%에 해당하는 금액일 테지만, 소액 개미투자자에게는 10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리고 펀드매니저들이 다루는 돈은 고객의 돈이라 잃더라도 그들이 느끼는 기분은 개미투자자가 손실을 입었을 때 느끼는 기분과 사뭇 다르다.

이런 인식에서 리스크 관리를 한다면 개미투자자들이 우위에 있을 수 밖에 없다. 사실 개미투자자가 리스크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하는 것이 맞으나, 현실은 개미투자자는 리스크 관리를 거의 안하고 있다. 손실이 나면 본전을 찾을 때 까지 타의에 의한 강제 존버를 가짐으로써 소중한 1천만원 종잣돈 중 200만원을 묶어두고 있는 경우도 있고, 이익이 나는 경우에는 곧 다시 가격이 떨어질까 봐 5% 만 수익이 나도 그것을 바로 잘라버린다.

하지만 올바른 리스크 관리 방법을 배운다면, 개미들에게 1천만원에 10%에 해당하는 1백만원은,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1%에도 미치지 않는 손실이라서, 손쉽게 야금야금 먹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손실은 투자과정의 일부이지만, 손실이 커지도록, 그리고 내 투자활동을 방해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 손실관리의 중요성과 방법을 고수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시장의 마법사들 이라는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위를 얻기 위한 소액 개미투자자로서의 자세

왜 주식투자를 통해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위에 적힌 소액개미투자자의 우위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중소형주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투자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전제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조사, 재무재표 분석, 회사 경영 분석, 시장의 기술적 분석, 본인의 리스크 관리 등의 기초적인 개념은 습득해야 한다. 그리고 책만 보고 공부할 것이 아닌, 문자로 표현되지 않는 것들을 경험을 통해서 습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한다.

이 전체 과정을 시장사이클에 맞추어서 다 경험하려면 약 2~3년의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고, 주식시장에서 번 돈을 한번에 다 뺏기기도 만드는 시장붕괴 위기를 겪어보려면 그리고 운좋아서 살아남는게 아닌 실력으로 살아남았음을 증명하려면 10년에 한번꼴로 위기가 오므로 최소 20년, 혹은 30년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은 사람이야 말로 뭔가 배웠고 잘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 고수 치고 깡통을 2~3번 안차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 바로 이 말이다.

정말 투자로 돈 버는 것이 정말 나에게 맞는 방법일까?

앞으로 2~3년 동안 공부하면서 실습까지하면서 시간을 투자할 마음이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 그런 생활을 20~30년 동안 진행할 마음이 있는가? 이런 공부가 재미없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장기간동안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일주일에 10시간씩, 하루에 한두시간씩 투자에 쏟을 열정을 다른 곳에 쏟으면 더 나은 나의 미래를 만들 수 있지는 않을까? 그런 사람들은 차라리 주식시장에서 눈을 돌리고, 본인이 좋아하고 잘 할수 있는 것을 찾아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보면 어떨까? 그 이후에 번 돈은 신뢰할 수 있고 실력있는 전문 투자자에게 맡기는 것으로 하자.

명심하라. 주식시장에 계속 참여하는 한 그동안 벌어들인 돈은 잠시 빌린 것 뿐이다. 한 순간의 실수로 파멸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주식투자의 세계다.

Rule #1. Never Lose Money

Rule #2. Don’t forget rule #1

“Over the years, a number of very smart people have learned the hard way that a long string of impressive numbers multiplied by a single zero always equals zero.”

아무리 훌륭한 수익률을 연속적으로 달성한다 하더라도 0을 단 한번이라도 곱하면 그 결과는 0 이다.

워렌 버핏의 투자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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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시장의 마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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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Wizards by Jack D. Schwager (잭 슈웨거) 저 / 임기홍 역

읽게 된 계기

2020년 많은 트레이딩, 주식투자 유투버나 글들을 읽다보면 잭 슈웨거의 시장의 마법사들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이 책은 1989년 출간되어서, 한국에는 2008년 번역출간된 책이다. 약간 시간이 흘러서 현재와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위기 관리 측면에서 흔히 고수라고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손실을 관리하는지에 흥미가 있어서 읽게 되었다.

아래 유투브는 강환국님 채널의 동영상인데, 게스트로 출연하신 원숭이님 과 환국님이 이 책을 읽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10가지를 정리한 것에 대해 서로 얘기해보는 영상인데, 나도 이 포스트에서 읽고나서 생각나는 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책은 무슨 내용이며 어떤 구성인가?

저자인 잭 슈웨거 본인이 트레이딩을 했었는데, 본인은 약간의 돈을 벌기는 했지만 실패한 트레이더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성공한 트레이더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트레이더로써의 성공비결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그 답변을 정리해서 기록한 내용이며, 활동 시장별로 그리고 각 사람별로 인터뷰가 정리되어 있다. 저자 본인이 트레이딩 경험이 있다보니, 질문에도 수준이 있고,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면서 깊이가 있다.

그런데 읽다보면서 “어? 내가 생각한 내용들이 아닌데” 라고 생각한 지점이 저자가 인터뷰하는 사람들은 투자자가 아닌 트레이더라고 강조하는 부분에서 였다. 저자가 생각하는 트레이더는 투기 목적 (가격 차이로 이득을 얻는 행위) 으로 매수 포지션과 매도 포지션을 모두 취하는 사람을 말하며, 투자자는 시장수익율보다 더 나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종목을 발굴하는 것에 더 집중을 하며 보통 매수 포지션만 사용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것을 중간 부분인 로저스 아저씨 부분에 읽으면서 깨달았지만 이미 읽은 인터뷰 내용들에서도 배우는 점이 있었기에 계속 읽어나갔다. 아마 나 말고도 증권투자에 입문하는 사람들도 트레이딩(투기)과 투자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선물과 통화시장의 마법사들

  • 마이클 마커스 (Michael Marcus)
  • 브루스 코브너 (Bruce Kovner)
  • 리차드 데니스 (Richard Dennis)
    • 터틀 트레이딩의 창시자. 내기에서 이긴 사람
  • 폴 튜더 존스 (Paul Tudor Jones)
  • 게리 빌펠트 (Gary Bielfeldt)
  • 에드 세이코타 (Ed Seykota)
    • 자신과 동일한 의사결정으로 하도록 디지털 버전의 자신을 만들고 거래시 시세확인도 안함. 매일 아침에 수치 검토 및 입력이 전부
  • 래리 하이트 (Larry Hite)

주식시장의 마법사들

  • 마이클 스타인하트 (Michael Steinhardt)
  • 윌리엄 오닐 (William O’Neil)
    • CANSLIM 필터
  • 데이빗 라이언 (David Ryan)
  • 마티 슈와츠 (Marty Schwartz)
    • 9년동안 펀더멘탈 투자하다가 말아먹고, 기술적 분석으로 틀으니 성공하더라.

다양한 시장에 참여하는 마법사들

  • 제임스 B. 로저스 주니어 (James B. Rogers, Jr.)
    • 소로소의 퀀텀펀드를 같이 운영. 부사장이었음.
    • 기술적 분석은 믿지도 보지도 않는다. 관심도 없다.
  • 마크 와인스타인 (Mark Weinstein)

거래소 안의 마법사들

  • 브라이언 겔버 (Brian Gelber)
  • 톰 볼드윈 (Tom Baldwin)
  • 토니 살리바 (Toy Saliba)

매매의 심리학

  • 반 K. 타프 박사 (Dr. Van K. Tharp)

하지만 평범한 월급쟁이 개미투자자가 읽기에는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이 선물 매매 그리고, 매도 포지션을 활용하는 사람들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보니, 생소한 개념이 나오기도 하고 과연 내가 이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다고 해도 내가 할 한국 주식 시장에서 매수 포지션만 취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것 같다.

교훈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떤 원칙을 정해놓고 그것을 따르기로 했는데, 이 원칙을 본인에게 맞는 방법이 아니라면 따라하면서도 자꾸 의심을 하게되고, 이는 원칙을 어길 가능성을 늘리고 결국 손해가 발생한다. 손해가 발행하면 더더욱 원칙을 고수하기가 힘들어진다. 이것이 바로 다른 사람들의 투자 원칙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다.

매매(트레이딩)과 투자의 차이.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보통 트레이딩이며 트레이딩의 시간프레임은 몇초, 몇분, 몇일, 수개월정도이다. 하지만 투자는 더 장기간 프레임을 고려한다. 3년에서 5년정도.

선물 시장과 주식 시장의 차이. 선물시장 특히 상품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가격이 형성되므로 그 추세가 꽤 강하고 잘 유지된다. 대부분의 추세추종 전략이라 함은 선물시장에서 적용하는 이유가 있다. 그러나 주식 시장은 추세가 나타나더라도 지그재그 형식으로 곧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때문에 선물시장에서 적용되는 추세전략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채권 선물시장도 약간 주식 시장과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그 이유는 어쩌면 기관투자자나 전문투자자 (한국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라고 부른다)가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진행하기 때문에 추세가 쉽게 강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그리고 주식 시장에서 활동하는 마법사는 S&P 선물과 지수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경우는 있어도, S&P 지수만을 가지고 투자하지는 않는 것 같다. 차라리 개별 종목에 투자를 한다.

노력과 재능을 분리해서 말할 수 있는가? 어떤 분야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든 노력의 천재이기도 하다. 매일같이 10시간씩 집중해서 5년, 10년을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재능을 타고난 것이지 않을까?

여기에서 인터뷰한 사람들 대부분은 숙제를 한다고 얘기하는데, 이 숙제라는 것이 본인의 포지션에 대해, 그리고 시장의 변화에 대해 계속 관찰하고 전략을 수립/수정/폐기하는 것들이다. 매매를 진행하면 잘한 점, 잘못한 점을 적고 반추해보며. 현재 포지션에서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는지. 그리고 그 기대와 정 반대의 사건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는지, 아무런 일도 안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미리 예상하고 계획해둔다. 현재 상황에 맞게 감정적으로 혹은 충동적으로 대응하는 경우는 대부분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꾸준히 노력해서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이 모든 프로세스가 돌아서 순간적으로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경지에 있지 못하다.

그리고 처음에 약 5년 정도는 거의 닥치는대로 시장, 투자 관련 글들을 읽었던 것으로 보인다. 계속 읽고 머릿속에 쌓고 생각을 정리하고 하다보면 어느 순간은 더 적게 읽으면서도 현재 상황을 followup하거나 머릿속으로 생각해보는 경지에 오르게 된다고 한다. (혹은 그런것이 가능한 사람만 이 바닥에 남게되거나…)

여기에 인터뷰한 사람들은 모두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 그 뒤에 엄청난 노력이 보이지 않게 가려져 있었음을 알게 된다.

자존심을 버려라. 돈버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에드 세이코타가 말하길 모든 사람이 시장에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는다고 얘기하였다. 어떤 사람은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 혹은 게임이 목적이다. 따라서 손실을 보았다고 해서 표면적으로는 분개하지만 그것을 막으려는 노력을 하지는 않는다. 본인이 맞고 시장이 틀렸다면서 시장이 본인이 예상한 방향으로 틀 때 까지 손실을 유지하면서 기다리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 되어야 한다. 돈을 벌려면 일단 잃지 않아야 한다. 엄청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을 그 가치로 환산해서 생각하지 마라. 트레이딩을 할 때 백만원, 천만원, 1억, 10억 등등 그냥 숫자에 불과한 수치일 뿐이다. 우리의 목적은 전체 계좌가 있으면 그 계좌를 1%, 10%, 100%, 1000% 성장시키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손실도 몇 퍼센트인지로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만약에 1% 손실이 났는데 그 돈이면 본인이 1년 내내 휴가를 가도 되는 돈인데 하면서 아까워한다면 더 큰 수익을 얻기 위한 손실 감수를 하지 못하게되고, 단기적인 손실 없이는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 것이 더 힘들어진다.

손실과 고통, 그리고 실패는 성장의 일부다. 매매 전략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 (완벽을 기하다보면 타이밍을 놓치고, 쓸데없는 시간을 날리게 된다.) 약 60~70% 성공을 가지는 전략으로도 시장에 계속 살아남아 영원히 반복할 수 있다면, 그리고 한번 이익을 볼 때 손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면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전략이 실패하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손실을 보는 것 또한 전략의 일부로 보아야 한다.

또 본인이 예상한 시나리오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경우 손실이 나는 것을 보면서 시나리오의 재점검이 필요한지 살펴보며 그것을 성장의 디딤돌로 사용할 수도 있다. 예상하고, 틀리고, 거기서 배워서 더 보완된 전략을 만들고 이것을 평생 반복하는 것이다.

이것이 모두 가능한 이유는 위험관리, 자금관리 기법을 통하면 우리는 손실을 제한할 수 있으면서, 이익은 무제한으로 만드는 그런 옵션같은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기고 나서 들어가라 엣지있게 라는 말이 있다. 어떤 행동을 할 때 우위를 가지고 시작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또 51% 이상의 성공확률을 가진 진입, 청산 등을 하라는 소리이기도 하다. 시장은 효율적이지 않고, 다이나믹하게 계속 변하기 때문에 기회는 수없이 많다. 그러나 나에게 유리한 기회가 올 때 들어가지 않고, 아무때나 진입한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망할 것이 뻔하다. 하지만 유리한 기회만 노린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성공할 것이 뻔하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매일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라. 우위에 있지 않다면 포지션을 청산한다.

모순들

시장 상황은 거의 항상 변하고 있고, 그 변화 요소는 큰 것(금리 추세, 주요 산업의 변화)부터 작은 것(단기 정치이슈, 자연재해 등)까지 다양하다. 또 이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은 제각각 상황이 다르다. (자금력, 시장참여의 동기, 목적, 기대수익률, 투자방법, 성향 등)

이렇게 시장과 시장참여자의 조합만 해도 수만가지 경우의 수가 나올 것인데, 여기에 시장의 특성 상 시장 참여자가 시장을 바꿀 수 있다는 점 까지 생각하면 어쩌면 공통적으로 먹힐 수 있는 교훈을 찾아내는 것이 더 모순적인 말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도 어느 정도 노력을 통한다면 어느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확률적으로 더 나에게 유리한지) 판단하는 능력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 모순이 보인다면, 왜 그런 모순이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는 어떤 말이 맞는지를 디테일하게 파악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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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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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기업이란, 그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기업이 유지되는 것이 아닌 외부적 요인에 의해 기업이 유지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면, 기업 자체 비즈니스 모델 대신 외주 받은 프로젝트 용역을 수행하면서 버티기를 하거나 (외주 용역을 하는 것이 핵심 사업분야면 제외), 아니면 나라의 보조금, 지원금 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기업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나라의 보조금 등은 기업을 생존시키는 것이 국가의 의도가 아니라 그 지원을 통해서 핵심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까지 이어지는 것을 원하는 것인데, 어떤 기업은 그냥 보조금이나 지원금을 타내는 것으로 먹고 살만하니까 안주하는 경우가 있다.

조금 더 범위를 확장해본다면, 수익이 나기는 하는데 그 비즈니스모델이 충분히 좋지 못해서 딱 먹고 살 정도로만 돈을 벌고, 시장과 노동력을 점유하고 있다면 이런 기업들도 좀비 회사로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좀비 기업에 자본이 흘러들어갈 바에야, 이 자원이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서 사회에 더 많은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자본가나 투자자의 역할이다. 원래라면 기업의 경영진이 자본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달성해야 할 목표지만, 경영진이 그 역할을 다 하지 못하니 자본가가 간섭하는 것이다.

좀비가 된 기업이 더 이상 사회에 혁신을 가져다 주지도 못하고, 새로운 가치를 가져다 주지도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상태에서 자본만 갉아먹고 있는 상황이라면… 사회 입장에서는 좀비가 된 기업에 자본이 흘러갈 것을 막고 더 가치있는 곳에 자본을 사용할 수 있어서 이득이 된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전체적인 경제 성장에 이득이 되는 방향이다.

이번 코로나 19 판데믹 사건이 어떤 사업에게는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새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요구할 수도 있고, 비즈니스 모델의 근간을 바꾸는 경우에는 사업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통 이런 규모의 경제적 충격 뒤에는 정부가 연쇄 도산에 의해 초래되는 2차 위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일단 기업들을 파산하지 않도록 하는데 노력을 많이 한다. 하지만 기업들 자체가 앞으로 오랜 기간동안 자력 생존 불가능하다면, 희소 자원인 돈, 시간, 노동력 등이 다른 곳에 활용되도록 하는 것도 정부의 책임과 역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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